[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이 13년 만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1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 추모식과 합동 안장식이 열렸다. 안장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최윤희 합참의장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영화 '연평해전' 김학순 감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합동묘역에는 별도의 안내판과 철제 울타리가 새로 제작됐다. 전사자 묘비 뒷면 문구도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로 바뀌었다.
유족은 13년 만에 한 데 모이게 된 아들들의 영정과 묘비를 끌어안고 다시 한번 한없는 눈물을 흘렸다.
김학순 감독은 "많은 국민이 관심 가져주고 힘써주셔서 오늘 이런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영화 제작에 도움을 주셔서 희생자를 기억할 수 있게 한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편 제2연평해전은 국민 관심이 한·일 월드컵 3·4위전에 쏠린 날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2척이 해군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하면서 발발했다. 이에 우리 해군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북한 경비정에서는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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