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의원(새정치연합·인천남동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7건이던 스쿨존 교통사고는 지난해 25건으로 2년새 47%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사망자는 없었지만 부상자는 21명에서 25명으로 39%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인천지역 내 스쿨존은 모두 646곳으로, 이 중 41곳은 제한속도가 60km/h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스쿨존 중 무인단속장비가 설치된 곳은 19곳(3%)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60%인 11곳의 제한속도가 60km인 곳으로 확인돼 실질적인 단속이 이뤄지는 스쿨존의 절반 이상은 제한속도가 30km를 초과하고 있다.
박남춘 의원은 "교통약자인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무인단속장비를 확대 설치하고, 제한 속도가 40km 이상인 스쿨존의 속도를 더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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