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외환보유고, 수출입, 물가, 통화량 등 경제지표들이 예정돼 있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겠지만 증권사에서 조성한 증시안정기금들이 시장의 급락을 받쳐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정책 신뢰도를 크게 잃었음에도 본토 투자자들은 다시 한 번 정책에 기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달 셋째주 미국 연준 회의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지수는 박스권 내 등락을 반복할 전망"이라며 "당분간 중국 증시에 대한 보수적 관점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본토 증시가 매수 여력 보강과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겠지만 해외환경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홍콩증시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짚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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