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오후 순천만 정원에서 열린 '순천만 정원 국가정원 지정 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이제 국가정원으로 새롭게 단장한 순천만 정원이 아름다운 생태공간으로서 국민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황 총리는 "정원은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면서 "정원산업은 식물의 생산과 유통, 관광과 교육 등 1차 산업에서 3차 산업까지 연관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정원산업이 발전하게 되면 조경과 원예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원디자이너, 정원관리사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고도성장 과정에서도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로 세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우리나라 산의 절반이 민둥산이었던 1960년대부터 온 국민의 힘을 모아 산림녹화를 시작하여 세계에 유례가 드문 또 하나의 성공사례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우리는 '산림녹화'의 값진 경험을 토대로 '도시녹화'라고 할 수 있는 '녹색공간 관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첫 번째 국가정원인 순천만 정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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