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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수학,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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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수학,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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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복잡한 계산 문항 대신 종합 사고력 필요 문항 출제"
입시 전문가들 "기초개념·개념간 상호연관성 익혀야"
쉬운 수능 기조에 올해도 '물수능' 가능성 ↑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2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에서 2교시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거나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수학영역 출제 기본 방향에 대해 "교육과정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고등학교 수학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수학 A형은 '수학Ⅰ'15문항, '미적분과 통계 기본' 15문항으로 구성돼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수학Ⅰ은 5문항 줄고, 미적분과 통계기본은 5문항 늘었다.

수학 B형은 '수학Ⅰ'8문항과 '수학Ⅱ' 7문항, '적분과 통계' 8문항, '기하와 벡터' 7문항으로 구성됐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수학Ⅰ과 Ⅱ는 각각 2문항과 3문항이 줄었고, 적분과 통계와 기하와 벡터는 각각 3문항과 2문항 늘었다.
'수학Ⅰ'의 4문항은 A·B형 공통 출제돼 지난해 수능과 공통 문항수 비율을 유지했다.

평가원은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적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하는 문항 보다는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입시업체들은 수학 영역에 대해 A형과 B형 모두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어렵거나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하지만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A형은 비슷하게, B형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이번 모의평가에서 기본적인 수학적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한 쉬운 문항과 중간 난이도의 문항이 다수 출제돼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도 쉽게 느껴졌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모의평가 수학영역 1등급 커트라인에 대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A형 96점, B형 100점으로 예상했다. 비상교육은 A·B형 모두 96점 내외일 것으로 보았다.

수학영역이 쉬운 수능 기조로 출제되면서 일부 입시 전문가는 올해도 '물수능'이 될 가능성을 점쳤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수학B형은 이번 모의평가 수준으로 수능이 출제될 경우 최상위권 수학 변별력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실전고사였던 이번 모의평가를 토대로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수학의 기초를 다잡고 개념의 상호 연관성을 파악해야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고난도 문항을 제외하면 기본 개념과 원리를 충실히 이해하고 있는지 묻거나 기존의 기출 문제의 패턴을 이용한 문제들이 많다"며 "기존 기출문제와 9월 모의평가에서 해결 못한 문제를 중심으로 수학적 개념들이 어떻게 연계됐는지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도 "수능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많이 풀어 유형에 익숙해지고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수학적 개념들의 상호연관성을 파악하면서 공부해야한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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