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KEB하나ㆍ농협ㆍ기업 등 6대 은행의 지난달 주담대 잔액은 327조9801억원이다.
지난달 주담대가 급증한 것은 전세난과 맞물려 주택 매매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B국민은행의 지난달 전국 주택시장동향 조사결과를 보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7월보다 0.55% 상승했다. 이는 2003년 8월 이후 12년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아파트 상승률도 3.35% 올라 작년 연간 상승률(2.43%)의 1.4배에 달했다.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관리 대책이 내년부터 시행되면서 이전에 대출받으려는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대출실적을 올리려는 은행들의 잇속이 맞물린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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