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교 공사 시작 7년만에 31일 오후 4시부터 임시 개통...차로수 불균형으로 발생했던 병목현상이 해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수대교 북단과 성동구 응봉동을 잇는 응봉교가 왕복 6차로 확장 공사를 마치고 공사 착수 7년만인 10월 전면 개통을 앞두고 31일 오후 4시 임시개통했다.
응봉교는 총 연장 633m, 일일 교통량이 5만6000대에 달하는 성수대교 북단과 성동구를 잇는 주요 도로·교량이다.
이에 따라 강남지역에서 성수대교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 병목현상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교량 성능도 기존 응봉교는 32톤 이하 차량만 통과할 수 없었던 2등급(DB-18)교량이었지만 이번 완공·개통으로 40t(톤) 이상 대형 차량도 통과할 수 있는 1등급(DB-24)으로 개선된다.
시는 공사기간이 7년으로 길어진 데 대해 해당 공사 중앙선철도 횡단구간의 경우 응봉역사와 인접해 오전1시부터 4시부터 공사를 진행하는 등 공사에 속도를 내기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인석 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차로수 불균형으로 발생했던 병목현상이 해소돼 출퇴근길 이 지역을 지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중랑천과 응봉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교량 디자인으로 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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