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구직이 구인보다 2배 많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7월 신규 구직 건수 40만7397건으로 전년比 6.0% ↑..구인은 2.1% ↓

구직이 구인보다 2배 많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지난달 신규 구직자가 구인공고 인원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7월 워크넷 구인ㆍ구직 및 취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구인공고 인원은 19만9068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1%(4342명) 줄었다. 반면 신규 구직 건수는 40만7397건으로 전년 대비 6.0%(2만3110건) 증가했다.
워크넷은 고용노동부와 고용정보원이 함께 운영하는 사이트로, 공공ㆍ민간 취업정보를 한 데 모아 서비스하고 있다.

신규 구직 건수가 구인공고 인원을 초과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7월은 지난 1월에 이어 올 들어 2번째로 양 데이터 간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졌다.

1월에는 구인과 구직이 함께 늘어나 상황은 지난달이 더 나쁘다는 평가다. 박세정 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고용 환경이 추세적으로 악화하는 가운데 특히 7월에는 구인 감소ㆍ구직자 증가가 함께 나타나고 그 차이도 커 악조건이 겹친 모습"이라며 "구인도 일용직 부문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등 내용상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규 구인공고 인원 중 일용직 고용 형태(1만8884명)는 전년 동기보다 12.1% 급증했다. '기간의 정함 없는 근로계약'(정규직) 구인은 13만9461명으로 0.2% 줄었다.

직종별로는 관리직(-46.0%)에서 구인 인원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 밖에 금융ㆍ보험, 전기ㆍ전자, 영업ㆍ판매, 정보통신 관련직 등에서 2014년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7월 신규 구직자의 경우 모든 고용 형태와 연령층, 중졸 이하를 제외한 모든 학력층에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이 중 시간당 임금과 복지혜택을 정규직과 같은 수준으로 주는 시간제 정규직을 찾는 건수(1만1446건)가 작년보다 21.8% 늘어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희망직종별 신규 구직 건수는 경영ㆍ회계ㆍ사무 관련 전문직(9만4087건), 경비ㆍ청소(4만3746건), 생산단순직(2만5161건), 보건ㆍ의료(2만4360건), 음식서비스(2만3215건), 건설(2만173건) 등 순이었다.

한편 지난달 지역별 신규 구인 인원은 작년 7월 대비 제주(49.3%)에서 가장 많이 늘었고 울산(-25.3%)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제주는 중국인 관광객들 덕택에 서비스업과 소비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구인 수요가 증가한 지역 중 제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0% 미만의 미미한 증가율을 보였다. 감소 지역 중에서는 울산 외에도 대구, 서울, 광주 등에서 10% 이상 줄어, 구인 감소 추세가 다소 강하게 드러났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