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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산업대출 증가세 '둔화'…부동산 대출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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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올해 2분기 전체 산업대출 증가세가 더뎌진 가운데 부동산·임대업 대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저금리로 임대 수익을 얻기 위한 여신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자료를 보면 지난 6월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액은 911조8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12조3000억원이 늘었다. 증가폭은 지난 1분기(16조6000억원) 보다 4조원 넘게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부동산및임대업 대출이 2분기에만 6조6000억원이나 늘었다. 이는 부동산업에 대한 산업대출이 따로 집계되기 시작한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세다.
최영엽 경제통계국 부국장은 "부동산 쪽 업황이 좋다보니 작년부터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금용도별 증가액을 보면 운전자금 대출이 1조2000억원 줄었다. 업종 중 건설업 대출도 200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이 10조9000억원 늘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1조4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뙜다. 이는 각각 전분기보다 각각 4조3000억원, 1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최 부국장은 "중소기업은 늘고 있으나 일부대기업의 경우 대출을 상환한 효과가 어느정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제조업(2조7000억원) 대출 증가액도 전분기보다 5조원이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9조2000억원)과 시설자금만이 각각 1조8000억원, 4조8000억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가운데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8000억원), 자동차·트레일러(7000억원) 중심으로 증가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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