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등에서 감소했지만 서비스업과 건설업에서 증가해 6월에 비해 0.5%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2% 증가한 것이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로는 4.8% 증가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한 74.7%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문·과학·기술(-3.3%), 부동산·임대(-0.6%) 등에서 감소했으나, 숙박·음식점(6.9%), 금융·보험(2.0%)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7% 많아졌다.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숙박·음식점(-5.4%), 운수(-2.2%) 등에서 감소했지만 금융·보험(11.7%), 부동산·임대(9.9%) 등에 힘입어 2.2%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를 보면, 전년동월대비로 승용차·연료소매점(8.5%), 무점포소매(8.2%), 편의점(7.7%)은 증가했고, 대형마트(-5.6%), 전문소매점(-3.1%), 백화점(-1.1%) 등은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특수산업용기계 등)와 운송장비(강철제 선박 등)의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1.3% 늘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9% 많아져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내기계수주는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 자동차 등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동월에 비해 13.2%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건축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에 비해 0.8% 많아졌다. 건설수주는 주택 등에서 수주가 늘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5% 늘어났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7로 소매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했지만 건설기성액, 수입액 등이 증가해 6월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했으나 소비자기대지수, 재고순환지표 등이 감소해 전월과 같은 103.5를 기록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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