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이번 실무자 간의 만남은 핏줄과 생이별하고 오랜 세월동안 고통을 겪어온 남과 북의 모든 이산가족에게 가뭄의 단비만큼 기쁜 소식"이라면서 "북한의 화답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도 "추석 상봉이 잘 성사돼 이산가족들의 한을 조금이라도 풀 수 있기를 국민과 함께 기원한다"며 "특히 이번 접촉을 통해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계획은 물론 정례화 방안을 합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생존 납북자, 국군포로까지 포함한 이산가족 규모가 6만6천여 명에 이르고 이 분들이 조속하게 가족과 상봉하기 위해서는 정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남북당국은 고위 당국자 접촉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여 남북관계가 전면적으로 전환되는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런 점에서 당국 간 접촉도 조속한 시일 내에 실무 접촉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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