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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 화학]초콜릿 먹으면 기분 좋아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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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사진=아시아경제DB)

초콜릿(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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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나른한 일요일 오후. 이런 말해서 미안한데 내일 월요일이다. 두둥! 다시 지옥철과 콩나물 버스, 월요병에 시달릴 생각을 하니 누구 말대로 '출근도 안했는데 퇴근하고 싶'어진다. 이때 잠시 고통(?)을 벗어나게 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초콜릿이다. 달디 단 초콜릿 하나로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갈 수 있다. 이유는 초콜릿 안에 든 '페닐에틸아민'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초콜릿에는 여러가지 화학물질이 포함돼있는데 그 중 하나가 '페닐에틸아민(Phenylethylamine)'이다. 페닐에틸아민은 좋아하는 이성을 바라보거나 이성의 손을 잡을 때와 같이 사랑하는 감정을 느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이다. 100g의 초콜릿 속에 약 50~100mg 정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화학기호 C8H11N인 이 '페닐에틸아민'이 인체 내에서 분비되면 몸의 에너지 수위가 높아지고 심장박동이 증가한다. 사랑에 빠졌다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도 바로 이 화학물질이 활동하면서 기인된 현상이다. 이 때문에 밸런타인데이 때 연인들은 페닐에틸아민이 든 '초콜릿'을 선물한다.

이뿐만 아니라 페닐에틸아민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집중력을 높이며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주고 우울증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짜증나고 스트레스 쌓일 때 단 초콜릿과 사탕을 찾게 되는 건 아마도 우리가 이 화학물질에 기대 '심신의 안정'을 찾으려는 것일 수도 있겠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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