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국가경제사무국(SECO)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예상치(0.1% 감소)를 웃돈 것이다. 스위스는 지난 1분기에 6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에 스위스의 성장을 이끈 것은 민간소비와 투자증가였다. 각각 0.3%, 1.5%씩 늘었는데 이는 스위스프랑 강세로 0.2% 감소한 수출을 상쇄했다.
지난 1월 스위스 정부가 최저환율제를 폐지한 이후 스위스 프랑은 유로 대비 10% 정도 뛰었다. 이같은 조치 이후 스위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다음달 17일 올해 물가 및 고용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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