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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종식 효과 꺾였나"…8월 제조업 체감심리 2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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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8월 제조업 체감 심리가 소폭 떨어졌다. 휴가철이란 계절적 요인과 중국발 충격으로 수출기업 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 작용했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달보다 2포인트 떨어진 68을 기록했다. 계절성을 뺀 계절조정BSI는 71로 전월과 같았다.
한은은 중국 경기둔화와 휴가철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빈 한은 팀장은 "메르스라는 불규칙적인 변수가 해소되면서 7월엔 분명하게 올라가는 힘이 있었는데 8월 지수를 보면 원지수는 떨어졌고 계절조정지수도 변함이 없었다"면서 "경기회복 심리가 더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8월이 휴가성수기다 보니 기업심리가 둔화되는 경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수출기업 업황BSI는 지난달 73에서 68로 5포인트 떨어졌다. 내수기업도 69에서 68로 1포인트 내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3포인트, 1포인트씩 떨어져 각각72, 62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상승했다. 비제조업 8월 업황BSI는 70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9월 업황전망BSI도 73으로 2포인트 상승했다. 박성빈 팀장은 "의복이나 의약품 업종 등이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면서 회복됐지만 비중이 작다보니 영향이 미미했다"고 말했다.
내수부진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은 제조업 기업은 24.7%로 전월보다 0.4%p 늘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19.3→19.2%)도 0.1%p 감소했다. 반면 경쟁심화(11.6→12.4%)를 꼽은 제조업이 0.8%p 늘었고 수출부진(10.2→10.6%)이 0.4%p 늘었다. 자금부족은 6.9%에서 6.5%로 0.4%p 줄었다. 환율은 7.1%에서 6.6%로 0.5%p 줄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성한 8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3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8월17∼24일 사이 총 2947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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