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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이모저모] 첫날부터 "홀인원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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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영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첫날 9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투어 제공

박서영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첫날 9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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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하루에 홀인원이 3개나?"

2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틴ㆍ밸리코스(파72ㆍ666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3개의 홀인원이 쏟아졌다는데…. 6번홀(파3ㆍ150야드)에서는 더욱이 박서영(30)에 이어 이은주(22)가 연거푸 홀인원을 터뜨려 더욱 화제가 됐다.
박서영이 먼저 6번 아이언으로 프로 데뷔 첫 홀인원을 작성했다. 박서영은 동반플레이어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눈 뒤 "깜짝 놀랐다"며 "홀인원의 기운을 받아 남은 라운드도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했다. 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아이언 세트까지 전리품으로 수확했다. 버디 2개와 보기 7개를 더해 3오버파, 공동 46위다.

이은주가 오후 조로 나서 또 다시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박서영이 이미 상품을 챙겨 빈 손이 됐다. 보기 5개와 더블보기 2개, 1번홀(파4)에서는 특히 쿼드러플보기로 자멸해 135위(11오버파 83타), 홀인원에도 불구하고 '컷 오프' 위기다. 김슬기(18)는 8번홀(파3)에서 홀인원의 짜릿함을 맛봤다. 공동 37위(2오버파 74타)로 '홀인원파' 가운데서는 가장 성적이 좋았다.


정선(강원)=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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