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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실채권 2분기 7000억 '감소'…조선·건설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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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부실채권 규모 24조·비율 1.50%…"신규발생 늘었지만 정리규모 더 커"
기업여신 부실비율 2.03% '여전히 높아'…조선업 5.88%·건설업 4.76%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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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지난 2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와 비율이 감소한 가운데, 조선·건설업종 등 취약업종의 부실채권 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24조원으로 전분기보다 7000억원 줄었다. 부실채권비율은 1.50%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신규발생한 부실채권 규모는 5조8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이중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전분기보다 1조5000억원 증가한 5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7000억원으로 1000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신규부실 증가에도 전체적인 부실규모가 줄어든 것은 은행이 부실정리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6조4000억원을 전분기 대비 2조4000억원 늘었다. 대손상각(2조4000억원), 매각(1조7000억원), 담보처분에 의한 회수(1조3000억원), 여신정상화(8000억원) 등에 따른 결과다.
기업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2.03%로 전분기보다는 0.8%포인트 줄었지만, 2012년말 1.66%였던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여신은 신용위험평가에 따른 기업구조조정으로 전분기보다 0.04%포인트 오른 2.35%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여신은 1.78%로 0.17%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여신 중 조선업, 건설업의 경우 부실채권 비율이 각각 5.88%, 4.76%로 나타나 여전히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분석됐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 0.43%은 전분기 0.05%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03%포인트 떨어진 0.35%, 신용대출 등 부실채권비율은 0.07%포인트 하락한 0.63%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22%로, 0.08%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등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적정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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