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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잃은 아이…사시 환자 85% 10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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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양쪽 눈의 시선이 한 물체에 모아지지 않는 사시 환자는 10대 이하가 전체의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기준 전체 사시환자 13만4597명 가운데 0세부터 19세까지 10대 이하는 11만4332명으로 84.9%에 달했다. 특히 9세 이하의 유아는 7만8373명으로 절반이 넘었다.
사시는 소아에게 흔한 현상으로 국내 소아의 2%에서 나타난다. 문제는 시력이 완성되기 전에 사시가 나타나면 시력발달의 장애로 약시가 발생할 수 있다. 안구에 이상이 없는데 시력이 떨어지는 약시는 8세 이전에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시력이 없더라도 사시를 방치하면 좌우 양족의 눈으로 물체를 보는 양안시에 기능장애가 나타나 사물을 볼 때 입체감이 떨어질 수 있다. 사춘기 청소년의 경우 외관상 이유로 심리적 위축도 일어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사시는 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 눈이 코나 귀 쪽으로 향해 있거나, 초점이 풀려 보일 수 있고 햇빛이나 밝은 빛을 보면 한 눈을 찡그리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눈의 피로나 두통을 호소한다.
또 사물을 볼 때 머리를 한쪽으로 돌리고 보거나, 턱을 치켜들거나 반대로 고개를 숙이는 증상, 머리를 한쪽으로 갸우뚱하게 기울이는 등의 증상이 있다.

일반적으로 소아 사시환자의 경우 환자 자신은 증상이 없이 보호자 혹은 주변 사람들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보이면 사시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사시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는 굴절이상이 있는 경우 안경을 착용하고, 필요에 따라 프리즘안경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약시가 동반된 경우에는 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의 경우 사시각의 크기와 환자의 나이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사시수술은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의 위치를 옮거나 길이를 조절하여 눈의 위치를 바로잡아준다. 사시의 종류나 사시의 정도 (사시각의 크기)에 따라 수술하는 근육의 개수와 수술 방법이 결정된다. 출생 직후 나타나는 영아사시는 생후 4-5개월경부터 수술이 가능하며 늦어도 2세 이전에는 수술을 해야 효과적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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