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에서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기공식'에 참석해 "남북은 하루속히 손을 맞잡고 한반도의 끊어진 대동맥을 잇는 평화통일의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사업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앞으로 경원선이 복원되면 여수와 부산에서 출발한 우리 기차가 서울을 거쳐 철원과 원산, 나진과 하산을 지나 시베리아와 유럽을 연결하게 된다"며 "그날이 오면 한반도는 유라시아철도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대륙과 해양을 연결해 인류 번영을 선도하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 과정에서 북한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며 "북한도 이제 적극적으로 문호를 개방하고 변화의 길을 선택해서 함께 번영하고 발전하는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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