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인터파크의 취급고는 전년 대비 21.6% 증가한 8242억원, 영업이익 29.4% 늘어난 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총액 기준 사업 부문별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투어로 전년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계절적인 성수기로 3분기에 여행 부분의 수요가 늘고, 4분기에는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 등으로 공연 부문의 실적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인터넷 전문은행도 차기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말 인터파크는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김 연구원은 "비금융사업자 및 자본력의 한계가 존재하지만 국내 인터넷 기업 1세대로서 쇼핑·도서·공연·여행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 노하우와 막강한 트래픽 등의 강점이 부각되는 기회"라고 판단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지난 2분기 전체 취급고가 전년 대비 12.3% 늘어난 6922억원, 영업이익은 207.5%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평가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