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세실이 미국인 사냥꾼에 의해 죽임을 당한 가운데 미국 여자 사냥꾼이 기린을 도륙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에 따르면 미국 아이다호 주의 한 대학에서 회계원으로 근무하는 새브리나 코가텔리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사냥으로 잡은 동물사진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이후 기린을 비롯, 영양, 아프리카 흑멧돼지 등을 사냥하고 즐겁게 웃고 있는 코가텔리의 사진이 그의 소셜 미디어에 올랐다.
코가텔리는 큼지막한 기린의 사체로 몸을 감싼 사진에 "이렇게 놀랍다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다"며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짐바브웨는 세실 도륙 사건 이후 사자, 레오파드, 코끼리의 사냥을 전면 금지했으나, 기린은 여전히 사냥할 수 있도록 규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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