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주한 집진설비는 칠레 민간발전회사 이씨엘(E-CL)이 발주하고 SK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레드 드래곤 석탄화력발전소 내에 설치되는 백필터 집진설비이다.
에어릭스는 해당 집진설비의 설계 및 제작 과정을 담당하게 되며 계약 기간은 2016년 9월까지다.
김군호 에어릭스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과 경제적인 운전비용을 내세운 설비 제안으로 유수의 국내외 공급사를 따돌리고 남미 주요 석탄화력발전소 계약을 수주할 수 있었다”며 “인프라 건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중남미 시장에서 성과를 올리게 되어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글로벌 영업 강화를 통해 해외진출 영역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어릭스는 국내 백필터 집진기 분야 1위 업체로 국내 최초 마이크로펄싱 집진방식(MPB, Micro Pulse Air Bag Filter) 국산화 성공, 세계 최초 순리 공기흐름 집진방식(VIP, Vertical Integral Pulse) 개발로 국내외 각종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현재 포스코 내 1700여대 집진설비를 포함해 국내 플랜트 및 발전소의 2000여 대의 집진설비를 제작 및 운영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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