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하기 정도로 유사한 톤플러스 정품(오른쪽, 모델명: HBS-900)과 톤플러스 모조품(왼쪽). 자세히 보면 정품은 통화, 재생버튼 주위가 투명하지만 모조품은 붉은색으로 보인다.(사진=LG전자)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LG전자 는 국내에 짝퉁(모조품)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플러스(Tone+)'을 판매, 유통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5월 '톤플러스' 모조품 수백 개를 국내에 유통시킨 유통업자를 고소해 벌금형의 형사처분을 받아내기도 했다.
톤 플러스 모조품은 포장 및 외관만 보았을 경우 정품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유사하게 만든 제품이 많아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LG전자 서비스센터에는 '톤플러스' 모조품 관련 서비스 요청이 하루 수십 건 이상 접수 되고 있으나 정식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없어 그 피해가 소비자에게 돌아가고 있다.
LG 톤플러스 시리즈는 지난 6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고, 미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40%(美 시장조사기관 NPD 기준)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IPD 사업담당 서영재 상무는 "해외에서 만들어진 LG 톤 플러스 모조품의 국내 유입과 유통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 소비자 보호를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도 짝퉁 톤플러스의 판매·유통 행위에 대해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