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큰론스 셋째날 42위 추락, 김민휘 2타 차 공동 4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또 다시 가능성만?"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 로버트트렌트존스골프장(파72ㆍ742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퀴큰론스내셔널(총상금 6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타를 까먹어 공동 42위(5언더파 208타)로 추락했다. 전날 모처럼 5언더파를 작성하며 부활에 대한 기대치를 부풀렸다가 딱 하루 만에 물거품이 됐다.
선두권은 트로이 메리트(미국)가 무려 10언더파의 폭풍 샷을 날려 단숨에 공동선두(14언더파 199타)로 치솟았고, 케빈 채펠(미국)이 이 그룹에 합류해 최종 4라운드를 기약한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더플레이어스 챔프' 리키 파울러(미국)를 주목하고 있다. 1타 차 공동 3위(13언더파 200타)다. 첫날 9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터뜨리며 4언더파, 둘째날 6언더파, 이날 3언더파 등 일관성을 앞세워 우승 진군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루키 김민휘(23)가 4타를 더 줄여 공동 4위(12언더파 201타)에 포진했다는 게 관심사다. 선두와는 2타 차, 역전우승이 충분한 자리다. 3라운드 평균 81.48%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한 '송곳 아이언 샷'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대회 초대 챔프 최경주(45ㆍSK텔레콤)는 공동 42위, 박성준(29)은 공동 63위(1언더파 212타),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은 74위(3오버파 216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