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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추락 통근버스, 사망자 1명 늘어 총 2명…59명 중경상(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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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지난달 31일 오후 5시50분경 경남 거제시 사곡면에서 통영 방면으로 달리던 대우조선해양 통근버스가 굴다리 아래로 추락해 2명이 숨지고 59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해당 버스에는 총 61여명이 타고 있었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45인승 버스에는 대우조선해양 직영·협력업체 근로자 6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10여명을 50여분에 걸쳐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40대 협력업체 근로자 김모씨(54)와 또 다른 김모씨(45)씨가 끝내 숨을 거뒀다.
버스 밖으로 스스로 탈출한 나머지 근로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는 중상 32명, 경상 27명으로 전원 입원 치료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생명이 위독한 근로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근버스 운전자는 브레이크 오작동으로 핸들을 꺾었다가 변을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휴가기간에 현장을 나온 직원들이 퇴근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지난 27일부터 2주간 공식 휴가를 실시 중이었고, 버스에 탔던 근로자들은 선박 납기를 맞추기 위해 1주간 출근해 일을 마치고 휴가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회사 측은 "당시 금요일인데다 사실상 9일간의 휴가를 출발하는 날이어서 근로자들이 1시간 남짓 걸리는 통영행 통근버스을 빨리 타고 가려는 마음에 입석으로도 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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