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구로예스병원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은 척수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생기는 질환이다. 신경이 눌리면서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이나 차가운 증상도 나타난다.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 질환을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에 있어 허리디스크와 차이가 있다. 허리디스크는 앉았을 때 통증이 심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오히려 앉아 있을 때 통증이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서 있거나 보행 시 허리를 비롯해 엉덩이 및 다리에 통증이 생긴다.
노화로 인한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주요 발병 원인이나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거나 평소 허리에 무리가 가는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일 경우에도 척추관협착증이 나타나기 쉽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바른 생활 습관으로 허리에 부담이 가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반면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았다면 무리한 운동이나 동작은 삼가야 한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등산이나 달리기 등의 운동보다 가벼운 산책이나 누워서 다리를 가슴쪽으로 구부렸다가 펴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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