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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내눈! 안구정화…" 카메라도 필요하다 '렌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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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정화처럼 카메라 렌즈도 정화가 필요하다"

"안구정화처럼 카메라 렌즈도 정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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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안구 정화'라는 신조어가 있다. 본의 아니게 몹쓸 것을 보고 '눈을 버렸을 때', 좋은 것을 보고 놀란 마음을 치유한다는 의미다.

카메라도 '안구정화'가 필요하다. 렌즈를 수시로 꼼꼼하게 관리해줘야 '좋은 것'을 보고 잘 담아내 작품을 완성해준다. 드문드문 남겨진 지문 자국과 함께 뿌연 먼지를 씌운 렌즈를 장착한 채로 촬영하면, 그 만큼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오기 쉽지 않다.
DSLR 카메라는 보디보다 렌즈의 역할이 더 크다. 그만큼 렌즈의 상태에 따라 촬영 결과물이 달라진다. 기대 이상의 사진을 원한다면 평소 카메라 렌즈 관리에 아낌없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에어블로어로 큰 먼지를 털어내자"= 안구에 먼지가 들어갔을 때 옆 사람에게 세차게 바람 한 번 불어넣어달라고 부탁한 적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카메라 렌즈를 향해 그런 무례한 짓은 삼가도록 하자. 카메라 렌즈에 묻은 먼지를 털어낼 경우에 입김이나 입바람을 부는 것은 좋지 않다. 입김으로 인해 렌즈 코팅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고, 입바람을 통해 타액(침)이 렌즈에 묻을 수도 있다.

카메라 렌즈 청소할 때는 에어블로어를 1차로 활용해 우선 먼지부터 제거하자. 먼지를 확실히 털어내지 않은 상태에서 헝겊으로 렌즈를 닦으면 남아있는 먼지로 인해 흠집의 우려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미지센서 내부는 에어블로어로만 간단히 청소해야한다. 카메라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자력으로 청소하기 힘들다고 판단되면 가까운 AS센터를 방문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에어블로어로 큰 먼지를 털어냈다면, 다음은 미세먼지 닦기=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고 서비스로 받는 케이스와 헝겊. 헝겊 표면에는 엠보싱 처리 없이 촘촘하면서도 밋밋한 형태로 이뤄져 있다. 이유는 단순히 잘 닦이기 때문이다. 렌즈에 마찰 없이 부드럽게 닦아 흠집 방지에 좋을뿐더러, 먼지를 잘 흡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카메라 렌즈를 관리할 때도 동일하게 보들보들하면서도 정전기를 잘 일으키는 초극세사 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닦을 때 초극세사 천에 인공눈물의 역할을 하는 클리닝 용액 몇 방울을 떨어뜨려 렌즈 중심에서 가장자리로 퍼지듯이 문질러주면 더욱 좋다.

다만 아직까지 작은 먼지들이 남아있다면 에어블로어나 부드러운 브러시를 이용해 먼지를 모두 제거한 뒤에 닦아야 한다.

◆튼튼하다고 막 다루지 말자, "케이스에 고이 보관해야"= 마운트에 그대로 장착한 채로 보관하거나, 케이스나 파우치에 보관하지 않고 본체만 들고 다니는 행위는 금물이다. 렌즈 건강을 위해 조심하고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바디와 결합하는 마운트 부분은 예민하기 때문에, 가벼운 충격에도 파손과 고장의 염려가 있다. 앞뒤 렌즈캡은 물론이고 후드, 필터까지 장착한 채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물기에 취약하니, 항상 뽀송뽀송하게= 안구는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카메라 렌즈는 물기가 아예 없어야 한다. 전류로 작동하는 전자장비이기 때문에 물에 취약하다. 물이 묻었다면 마른 천으로 재빨리 닦아내고 그늘진 곳이나 바람이 잘 부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잘 닦고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작동이 되지 않는다면, 이 또한 AS센터를 방문해 수리를 신청하는 것이 가장 좋다.

◆최근 렌즈 표면 불소코팅 적용으로 간편 관리 가능= 렌즈 표면에 불소코팅을 적용하면 내구성 강화로 외부 자극으로 인한 제품 변형이 적어지는데다가 물기, 기름, 먼지 등 오염된 부분을 손쉽게 닦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렌즈 관리를 간편하게 하기 위해서 구매 전, 불소코팅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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