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운영체제(OS) 기반 태블릿PC 출하량이 지난 해보다 2배 증가했다. MS가 지난 29일 발표한 윈도10에 대한 기대 효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윈도 태블릿PC의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4%포인트 증가하면서 9%로 올라섰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SA는 "윈도10 출시를 앞두고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 윈도 태블릿의 점유율이 사상 최대인 9%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MS는 지난 7월29일 전세계적으로 윈도10을 출시했다. 윈도10은 PC. 태블릿PC, 스마트폰을 넘나들며 사용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운영체제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안드로이드 태블릿PC의 점유율은 70%를 유지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의 점유율은 21%를 차지하며 2014년 2분기대비 4%포인트 낮아졌다. 애플의 아이패드 출하량은 109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 1330만대보다 18% 감소했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에 12.9인치의 대화면 아이패드프로와 아이패드미니4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향후 점유율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태블릿 출하량은 작년과 동일한 800만대를 유지했다.
화웨이, LG, TCL-알카텔 등은 3G와 LTE 기능을 갖춘 태블릿을 내놓으면서 애플과 삼성의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 화웨이의 점유율은 1.6%에서 3.9%로, LG전자의 점유율은 0.2%에서 2.9%로 상승했다. 화이트박스의 점유율은 작년 같은 기간 33.0%에서 30.6%로 낮아졌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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