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여파로 급감한 중국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상하이를 찾아 직접 홍보에 나선다.
메르스 여파로 올해 말까지 한국 기항지 입항계획을 취소한 크루즈는 총 128항차로, 관광객 규모는 28만여명에 달한다. 29일 기준으로 최근 2개월간 집계된 취소건만 해도 69항차, 15만여명이다.
유 장관은 중국 국영여행사인 국여집단상해유한공사 부총경리를 비롯해 씨트립, 상해춘추국여, 상해중청망 등 8개 여행사 관계자와 로얄캐리비언크루즈, 스카이씨크루즈, 코스타크루즈 관계자와도 간담회를 갖고 한국이 메르스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알린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중국 선사와 여행사들이 다시 한 번 한국 방문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이자, 그간 주춤했던 크루즈 관광객을 확대하고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수부는 올해 120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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