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도에서 시판을 시작한 크레타는 출시 일주일만에 3000대의 계약이 체결됐다. 사전예약분(1만8600대)를 포함하면 출시 전후 한달새 2만3000여대가 계약됐다. 이는 첫 공급물량(7000대)을 3배 이상 뛰어넘은 것. 당장 계약해서 크레타를 받으려면 최소 석달은 기다려야 한다.
크레타는 1.6 감마듀얼 VTVT 가솔린 엔진, 1.6 U2 CRDi VGT 디젤 엔진과 1.4 U2 CRDi 디젤 엔진 등 세가지 모델이 시판 중이다. 가격은 1.6 가솔린 기본형이 85만9558루피(1561만원), 1.6디젤 최고급형이 136만156루피(2469만원)로 각각 책정됐다.
크레타는 현대차 첸나이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현재 월 생산량은 5000대로 향후 7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크레타를 연간 10만대 판매한다는 목표이며 이르면 8월 중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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