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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쓴 10명 中 9명 '난시'…시력교정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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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안경을 벗고 싶어하는 시력교정 희망자 10명 가운데 9명은 난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누리스마일안과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이 병원에서 시력교정을 위해 검사를 받은 45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난시가 있는 환자는 402명(89.4%)에 달했다고 30일 밝혔다.
환자들의 난시 정도는 55.7%가 안경 없이는 일상 생활이 어려운 중증도 난시였고, 44.3%는 안경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약한 난시로 나타났다.

환자의 평균나이는 29.1세였고 남성이 238안(120명) 여성이 212안(106명)이었다.

난시는 가까운 곳을 보기 위해 눈의 촛점을 맞추는 기능이 작동하지 않은 상태로, 가벼운 난시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심한 경우에는 촛점을 맞추기 위해 눈이 피로해지면서 눈의 통증과 두통, 충혈 등이 나타난다. 사물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시력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난시가 나타나면 각막모양이 타원형으로 변형된다. 난시까지 교정하기 위해선 정상적인 원형을 만들기 위해 각막을 20~30% 더 깍아야 하지만, 각막은 많이 깎을수록 합병증의 위험이 높다.

이 때문에 안경을 벗기 위해 시력교정을 받기 전 미리 자신의 난시 여부와 정도를 반드시 살펴야한다는 지적이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원장은 “각막은 눈의 압력을 견디는 최전방역할을 하는데, 각막을 많이 깍아 각막두께가 앏아지면 마치 댐이 터지듯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각막이 퍼지는 ‘각막확장증’이 생길 수 있다”며 “이런 가능성을 간과하고 시력교정술을 무턱대고 받으면 수술 후에 난시가 재발하거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난시와 근시가 함께 있는 환자들은 가벼운 난시의 경우 라식과 라섹으로 교정이 가능하지만, 심각한 난시는 난시교정술을 먼저 받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어떻게 시력교정을 해야 할까? 만약 난시가 심하지 않고, 각막두께가 충분하다면 라식, 라섹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근시 6디옵터 이하, 난시 5디옵터 이하인 눈이 여기에 해당 된다.

난시교정술은 2.8~5.7mm의 미세 나이프를 사용해 각막의 주변부를 살짝 터서 눌려있던 부분을 정상 모양으로 복원하는 수술이다. 각막을 깍아내지 않아 각막확장증의 우려가 거의 없다. 이후 라식이나 라섹, 스마일 수술을 받으면 남은 근시까지 없앨 수 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난시교정술은 난시 정도에 따라 각막을 절개하는 위치와 길이가 다르고 수술 예후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각막수술에 임상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난시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 수술 후에도 안경을 다시 쓰게 될 수 만큼 눈의 상태에 대해서 정확히 판단한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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