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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롤러코스터, 새파랗게 질린 中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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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한달새 10%나 빠지자 수익률 마이너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권해영 기자] 중국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국내 중국 펀드 투자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인드에 따르면 홍콩H주에 투자하는 펀드는 최근 한 달동안 평균 -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는 한달 평균 수익률이 -2.57%로 집계됐다(상장지수펀드 포함).
중국 레버리지 ETF 중에서는 한달 수익률이 -20%인 펀드들도 있었다.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 펀드는 -20.95%, '한화ARIRANG합성-HSCEI레버리지' 펀드는 -20.78%를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중국 펀드 수익률이 급락한 것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한달새 10% 가량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4053.03이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달 28일 3663.03으로 9.6% 빠졌다. 7년래 최고점을 기록한 지난달 12일(5166.35) 대비로는 29%나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지난달 29일 2만5966.98에서 이달 28일 2만4503.94로 한달동안 5.6% 하락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고점을 찍고 조정을 받고 있는 만큼 투자 시점 대비 수익이 났으면 펀드를 환매해 차익을 실현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운용사 관계자는 "중국 증시가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받겠지만 내년에는 4200선을 회복할 것"이라며 "펀드를 환매해 시장의 패닉에 동참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가 크게 하락한 만큼 펀드 분할매수에 나서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한달동안 홍콩 H주 펀드에서는 182억원이 빠져나갔지만 중국 본토 펀드에는 1034억원이 들어왔다. 중국 증시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인버스 ETF에 투자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미래에셋TIGER차이나A인버스' 펀드는 지난 28일 기준으로 최근 1개월 수익률이 5.99%를 기록했다. 1주 수익률은 6.92%, 1일 수익률은 8.97%에 달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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