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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PT대회]"영어학원 안 다녔다고 하면 다들 깜짝 놀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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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아시아경제신문-에듀아시아 주최 영어PT대회 초등부 최우수상 수상자 최우준 군

[영어PT대회]"영어학원 안 다녔다고 하면 다들 깜짝 놀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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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어머니가 영어선생님 이다보니 어린 시절부터 학원에 다니지 않고 소설이나 동화책으로 공부했어요".

25일 아시아경제신문, 아시아경제TV, 에듀아시아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5 글로벌 인재 양성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우준(12·대전 봉명초 5) 군의 수상 비결이다.
이날 결선에서 최 군은 '내가 ○○ 라면'이라는 주제를 영어로 유창하게 설명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최 군은 이날 심사위원단과 청중 앞에서 국제 학생 펜팔 사이트인 '세계의 학생들(http://www.studentsoftheworld.info)'을 이용해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방법에 대해 PT했다.

하지만 이같은 유창한 영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최 군은 지금까지 영어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다.

최 군은 "어머니가 영어선생님이셔서 어린 시절부터 학원에 다니지 않고 영어소설을 읽거나 영어로 된 애니메이션을 보며 공부했다"며 "또 학교에서 열리는 영어 말하기 대회 등에도 연습을 목적으로 여러 번 참여 해 봤다"고 말했다.
최 군은 최근에도 동화책 '찰리와 초콜릿 공장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을 원서로 꾸준히 탐독하고 있고, 유투브를 통해 자막없이 미국 애니메이션을 감상하고 있다.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누리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런 최 군에게도 PT대회는 쉽지 않았다. 어머니의 추천으로 PT대회 참가를 결정한 이후 3주 동안이나 원고를 수정하고 외우는데 쏟아 부어야 했다. 최 군은 "시간도 별로 없는데 원고를 외워야 하다 보니 그게 참 어려웠다"며 "대회장에서도 다른 친구들이 유창하게 영어하는 걸 보고 굉장히 떨렸다"고 회상했다.

최근 최 군은 PT를 통해 밝힌 것처럼 온라인을 통해 외국인 펜팔 친구를 사귀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얼마 전엔 첫 펜팔 친구도 구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장애인 스노우보드 선수로 참여하게 될 코디(Cody·24)씨다.

최 군은 "미국에는 친구를 사귈 때도 나이를 보지 않아서 (코디와) 펜팔 친구를 하게 됐다"며 "동계올림픽이 열리면 찾아가서 직접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38개 팀이 진출했다. 서울·부산·경기·제주 등은 물론 중국 베이징에서 모인 초등부 8팀, 중등부 15팀, 고등부 15팀은 치열하게 실력을 겨뤘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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