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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중형 세단이 뿜어낸 '자제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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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우디 A6

뉴 아우디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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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아우디가 내놓는 중형 세단의 특징은 더욱 부각됐다. 중후하고 차분한 느낌의 주행감과 함께 전해지는 묵직한 힘은 굳이 가속 페달에 힘을 주지 않아도 그대로 전달된다.

이번에 아우디가 새로 출시한 '뉴 아우디 A6'는 이미 외관부터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전작보다 스포티한 느낌에도 아우디 특유의 우아함은 잃지 않았다. 우선 길이가 18mm 더 늘었고 싱글 프레임 그릴, 헤드라이트, 흡기구, 범퍼, 사이드실, 테일라이트, 테일파이프의 부분적 디자인 변화에 공을 들인 흔적이 보인다.
내부는 랩어라운드 디자인을 콘셉트로 잡았다. 운전자 좌석부터 시작한 곡선은 계기판 위를 지나 앞좌석 전체를 감싼다. 엔진 스타트 버튼을 운전석이 아닌 옆좌석쪽에 배치한 점도 눈에 띈다. 엔진이 운전자 고유의 영역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 운전자의 오른손 동선을 감안한 설계로 익숙함이 생기면 더 자연스러워진다.

엔진에 자극을 주면 중형 세단에서 느끼던 힘 이상의 가속이 붙는다. '뉴 아우디 A6 55 TDI 콰트로'에 탑재된 V6 3.0 TDI 엔진은 최고출력 320마력으로 동급 경쟁 디젤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유해서다. 300마력이 넘는 출력은 66.3kg·m의 토크와 만나 100㎞까지 불과 5초만에 도달한다.

코너링에서도 자유롭다. 속도를 크게 줄이지 않고 진입한 구간도 자연스럽게 통과한다. 운전석은 물론 뒷좌석 역시 딱딱한 서스펜션 덕에 큰 쏠림을 느끼지 않았다.
130㎞가 넘는 고속 주행에서는 더욱 안정감이 전달된다. 더욱이 주행모드를 'S'로 바꾸면 치고 나가는 힘은 가속 페달에 전하는 힘 이상이 된다. 더욱 날카로워진 엔진음 역시 주행의 재미를 더했다.

반면 안전·편의 장치도 대거 적용했다. A6 모든 모델에 탑재된 LED 헤드라이트, 다이내믹 턴시그널 테일 램프, 듀얼모니터, 전동트렁크, 방음유리, 컴포트키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아우디 A8'에 첫 적용했던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도 적용할 수 있어 다른 차량의 시야 방해없이 운전자 시야를 더 밝고 넓게 확보할 수 있다.

공인연비는 11.8km/L다. 실제 주행에서는 도심 주행 구간에서 10km/L 초반, 고속 위주의 주행 구간에서는 11km/L대를 찍었다. 뉴 아우디 A6'의 가격은 6250만원부터 9400만원까지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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