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김수미(66)가 '나를 돌아봐'를 포함해 방송 활동 전면 중단 의사를 밝혔다.
KBS 2TV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돌발 발언을 했던 김수미는 17일 한 매체를 통해 "어제 '나를 돌아봐' 관계자에게 프로그램 하차를 통보했다"며 "도저히 얼굴을 들고 방송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앞서 김수미는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조영남에게 "조영남·이경규 팀이 세 팀 중 가장 시청률 점유율이 떨어졌다"는 등의 발언을 했고 이에 화가 난 조영남은 제작발표회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김수미는 하차 소식을 전한 매체에 보낸 서한에서 "인터넷에 '고향이 같다고 박명수 네가 꽂았느냐', '잘 해먹어라. 전라도 것들아'라는 인터넷 뉴스 댓글을 읽고 제 머리카락을 가위로 잘라내며 울었다"며 "그때부터 (저는) 정상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수미는 동반 출연했던 개그맨 장동민이 일정상 하차하고, 대신 박명수가 합류하게 된 이후에 인터넷 악플에 시달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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