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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는 정반대…英, 긴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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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온라인 전격 전환·직원 감축…보수당은 복지예산 절감 추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그리스의 긴축 거부감과 대조적으로 영국은 긴축의 고삐를 죄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공영방송 BBC가 뉴스채널의 온라인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든 뉴스 채널을 인터넷을 통한 스트리밍이나 모바일로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이다.
확정된 계획은 아니지만 이는 비용 절감을 위한 BBC의 노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BBC의 뉴스담당 책임자인 제임스 하딩은 가디언에 "뉴스가 지상파 방송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추세"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BBC는 뉴스채널을 온라인으로 전환할 경우 연간 3000만파운드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일 영국 정부가 발표한 '75세 이상 노년층 수신료 무료화' 정책 탓에 비용 절감 압박이 커진데다 TV가 아닌 온라인으로 방송을 보는 영국 국민들이 늘어난 것도 이같은 계획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BBC는 이미 지난해 비용절감을 위해 어린이 채널 'BBC3'의 온라인 전환 방침을 밝혔으며, 최근에는 직원 1000명을 감원했다.
영국 보수당은 복지 예산절감을 추진 중이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현 2200억파운드 수준인 복지 예산을 2017년까지 120억파운드(약 21조원) 가량 삭감하는 내용이 포함된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표현으로 유명한 영국이 복지를 줄이는 보수적 예산을 편성한 것은 18년만이다. 그리스 채무위기로 인해 공공지출을 줄일 필요성이 부각되면서다. 다만 이를 국회에서 통과시키려면 야당인 노동당을 설득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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