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당내 비박(비박근혜)계 재선 의원 20여명이 유 원내대표의 사퇴라는 결론을 유도하는 의총일 경우 불참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민식 의원은 "결론을 정해놓고 의총을 형식적으로 추인을 받는, 수용하는 자리라면 사실 의총 본질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선 명칭 자체에 대해서 아주 중립적인 안건을 올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임을 찾은 김무성 대표에게도 이러한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으며, 김 대표는 최고위원들에게 이들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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