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고객 중 2030세대의 비중은 약 45%에 달했다. 기존 K5 대비 5%p 가량 높아진 수치로 고객층이 한층 젊어진 게 특징이다. 이 결과 계약 차량 중 스마트 편의사양이나 디자인 패키지 등 특정 사양에 대한 선호도 두드러졌다.
스마트 사양 외에도 디자인 패키지에 대한 관심과 인기도 높았다. 가로바를 없애 개방적인 느낌을 극대화한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는 사전계약 고객의 37%가 선택했고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 모델에서 HID 헤드램프와 18인치 휠을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스타일2' 옵션은 42% 이상이 계약하는 등 디자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기아차는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디젤 가격 등 전 모델의 확정가격도 공개했다.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은 2245만~2870만원으로 1.7 디젤은 2480만~2920만원이다. 이중 가장 인기가 높은 2.0 가솔린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소비자가 선호하는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스마트 트렁크 등을 적용하는 등 사양을 재구성해 기존 모델 대비 상품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가격은 100만원 이상 낮췄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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