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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 2곳 선정, 진행과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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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0일 RFC 마감→8월 RFC 평가→11월 REP 공고→12월 사업자 선정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연내 추가로 선정될 2곳의 카지노 복합리조트(IRㆍIntegrated Resort) 사업자에 대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합리조트는 카지노뿐만 아니라 호텔, 쇼핑몰, 컨벤션, 전시시설, 공연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시설을 융합해 비즈니스ㆍ가족관광ㆍ레저ㆍ엔터테인먼트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시설을 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30일 콘셉트제안요청(RFC)을 마감하고, 8월까지 접수된 RFC 평가를 거쳐 11월까지 투자 계획서 제출 요청(RFP)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12월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복합리조트 입찰에 34개 업체가 출사표를 던졌고, RFC를 제출한 업체 중 상당수가 비공개를 원해 업체들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전문가 평가를 통해 연내 2곳 내외를 신규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합리조트 입찰에 출사표를 던진 34개 업체 중에는 영종과 용유ㆍ무의 등 인천에 복합리조트를 세우겠다고 제안한 업체가 가장 많다.
지난해 사전허가를 받아 내년초 착공 예정인 리포&시저스가 있는 영종도 미단시티에는 중국의 GGAM(Global Game Asset Management) 랑룬캐피탈과 신화련 부동산, 홍콩의 임페리얼 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 주대복 엔터프라이즈 그룹(CTF), 싱가포르 오디아 등 5곳이다.

바로 옆 영종하늘도시에도 캄보디아에서 카지노 독점권을 갖고 있는 나가코프와 아시아컬쳐컴플렉스(ACC), 인천 송도에 주소를 둔 선 시티 리조트 등 3곳이 신청했다.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I)에는 미국 카지노기업인 모헤간 선(Mohegan Sun), 한국관광공사 산하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이 한 게임회사와 함께 신청했고, 인천공항에서 슈퍼카(F1경기)를 추진하려던 영국의 웨인그로브사를 포함하면 3곳이다.

또 무의도에는 필리핀의 쏠레어 코리아와 임광그랜드개발(LK), 용유도는 오션뷰 등이다.

미단시티에 신청한 홍콩 CTF는 인천항만공사가 추진하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복합지원용지(골든하버)에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겠다고 중복 신청했다.

인천 외 지역에서도 다수 복합리조트 사업자가 RFC 공모에 참여했다.

롯데그룹은 롯데자산개발ㆍ롯데호텔ㆍ롯데건설로 컨소시엄을 짜고 말레이시아의 카지노기업 겐팅그룹과 협력해 부산 북항 재개발지구에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개발하기로 했다.

수협중앙회도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를 복합리조트 대상지로 제시했다. 오래전부터 복합리조트 진출에 의욕을 보인 코오롱은 강원 춘천에 위치한 그룹 소유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 복합리조트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도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426만여㎡에 5조원을 들여 유니버설스튜디오, 카지노, 골프장, 워터파크, 프리미엄아울렛, 호텔, 컨벤션센터 등으로 구성된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복합리조트에 업체들이 대거 몰리는 이유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를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카지노사업에서 최대출자자 지분비율(51% 이상)을 외국인에게만 허용했던 조항을 폐지함으로써 국내 투자자도 최대주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허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으로 카지노는 총 총 건축 연면적의 5% 이내로 조성되며, 숙박시설은 객실 1000실 이상의 5성급 호텔로, 쇼핑 시설은 2만㎡(약 6000평) 이상으로 규정해 놓고 있다"며 "따라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메리트를 가진 복합리조트 사업에 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카지노는 외국인 전용 16곳, 한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강원랜드 1곳 등 모두 17곳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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