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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전합니다" 항공사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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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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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항공업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트라우마 종식에 나섰다. 메르스 여파로 급감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내수 침체의 여파를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6일 대한항공 에 따르면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은 7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중국지역본부장 및 18개 중국지역 지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지역 지점장 특별 회의를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한국∼중국 간 33개 노선을 취항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중국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로, 이들은 침체된 중국 수요의 활성화 및 유치 극대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지 사장은 이어 이달 15일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CTS(China Travel Service) 등 중국 주요 대형 3개 여행사 총재들을 만나,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다.

지 사장은 같은 날 캉후이여행사 등 중국 5개 대형 여행사 총재들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도 진행한다.
또한 대한항공은 8~21일 중국지역 취항 도시 소재 여행사 대표, 언론인 등 300명을 초청하는 팸투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팸투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기본형과 자유형으로 구성됐다. 기본형은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12개 도시에서 200명이 들어와 이달 13~15일 서울 삼청동, 경복궁, 명동 등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와 신라 면세점, 삼성 디라이트체험관 등을 둘러본다. 대한항공 외에도 ㈜호텔신라, 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서울시 등이 참여해 민관 공동으로 수요 유치 활동을 벌인다.

자유형은 창사, 우한 등 6개 도시에서 100명이 8~21일 순차적으로 들어와 서울, 제주 등 국내 관광지를 둘러본다. 대한항공은 중국발 한국행 팸투어에 이어 이달 말부터 동남아지역, 일본 지역을 대상으로 한국행 팸투어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일본발 한국행 수요를 붙잡기 위한 노력도 펼친다. 대한항공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창훈 총괄사장을 비롯 아오모리현 지사 및 아오모리현, 한국관광공사, 여행사 관계자 등 100 여명이 참석하는 '아오모리 취항 20주년 기념 리셉션'을 개최한다.

대한항공은 이 행사를 통해 아오모리 취항 20주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일본측 관계자 들에게 한국 여행이 안전하다는 점을 적극 부각한다.

아시아나항공 도 메르스 여파에 따라 대대적인 중국인 방한 계획을 마련하고 나섰다.

아시아나는 중국 전 지역 대표 여행사 사장단 150명, 언론인 40명, 파워블로거 10명 등 총 200명의 방한단 초청을 끝낸 상태다. 이들은 15~18일 서울 시내 명소를 돌아보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명동에서 걷기 행사를 갖는다.

이외에도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들의 경우 중국이나 일본내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등 메르스 극복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 국적 항공사로서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관광 산업을 정상화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공공과 민간 기관이 힘을 모아 기획한 이번 행사가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에게 메르스 종식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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