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공무원 버스사고 수습 중 5일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무언가를 쓰려다가 그만둔 듯해 보이는 메모지가 발견됐다.
최 원장이 투숙했던 지안시 모 호텔 4층 객실을 현지공안(경찰)이 수색 한 결과, 객실 내부 탁자 위에 볼펜 자국이 남은 메모지가 나왔다.
또 "최 원장이 사망·부상자들을 현지에 보낸 연수원 최고책임자로서 여러 힘든 점이 있었던 만큼 자신의 심리적 압박을 기록하려 한 듯하다"고 추정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 원장의 마지막 흔적이지만 의미를 알기 어렵다"며 "업무에 관련된 내용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지만 정확한 의미 해독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 지린성에서 발생한 버스 사고로 사망한 공무원 등 한국인 시신 10구가 유가족과 함께 6일 오후 1시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시신은 인천에 도착한 후 소속 자치단체 지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장례는 사망 공무원의 소속 자치단체 주관으로 치러지며, 경상북도는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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