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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9이닝 1실점 '완투'…SK, 전날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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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외국인투수 메릴 켈리[사진 제공=SK 와이번스]

프로야구 SK 외국인투수 메릴 켈리[사진 제공=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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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SK가 선발투수 메릴 켈리(26)의 완투 투구를 앞세워 주말 3연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SK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전적 38승 1무 37패를 기록, 단독 6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전적에서도 7승(4패)째를 거둬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켈리가 9이닝을 9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6패)째를 따냈다. 투구수는 109개. 볼넷은 한 개를 내줬고, 삼진은 여섯 개를 잡았다. 켈리의 완투승은 올 시즌 열 개구단 통틀어 열네 번째이자 개인 통산 첫 번째로 나왔다.

타선에서는 3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정(27)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명기(27)과 이재원(27)도 각각 5타수 2안타 1득점,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에 반해 롯데는 박종윤(33)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황재균(27)이 3타수 2안타로 분전했고 선발 박세웅(19)도 5.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적시타 부재 속 패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시즌 42패(36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단독 8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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