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유로를 지급 수단으로 쓰는 그리스가 공무원 월급과 연금을 줄 수 없게 되는 상황을 들어 새 통화가 도입될 가능성을 설명했다.
앞서 슐츠 의장은 국민투표에서 '반대'로 결과가 나오면 '아마겟돈'과 같은 재앙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슐츠 의장은 그리스가 다음 주중 전력, 대중교통 등 기본적 공공 서비스가 중단되고 임금 지급을 못 하는 등 통제불능 사태에 빠지는 상황을 막으려고 유럽연합(EU)이 긴급 자금 대출에 나서야 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한편 EU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로마노 프로디 전 이탈리아 총리는 그리스 위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유럽연합(EU) 자체의 존립도 위험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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