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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몰이 나선 그리스 총리…국민투표 '반대' 캠페인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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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찬성' 독려…영향력엔 한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5일 구제금융 국민투표를 앞두고 3일 오후 9시(한국시간 4일 새벽 3시) 수도 아테네에서 열리는 국민투표 반대 독려 행사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을 근소한 차로 앞서자 국민들을 다시 한번 설득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알코(ALCO)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제금융안에 찬성한다는 답이 44.8%로 반대 의견 43.4%에 비해 조금 높았다.
하지만 아직 11.8%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혀 부동표가 어느 쪽을 지지하느냐가 최종 결과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도 이날 아일랜드 라디오 채널 RTE와의 인터뷰서 "국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협상은 이뤄질 것"이라며 "단 찬성을 선택할 경우 그리스와 유로존 모두에게 지속불가능하고 매우 나쁜 협정이 맺어질 것"이라며 반대에 투표하라고 독려했다.

이와 반대로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찬성에 투표하라며 독려하고 있지만, 국내 정치인인 치프라스 총리나 바루파키스 재무장관 등에 비해서는 영향력에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은 지난 2일 채권단의 긴축 제의를 거부하면 덜 고통스러운 개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리스 정부의 주장에 반박하며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나오면 그리스 정부의 협상력은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유럽 지도자들은 그리스를 돕고 싶지만 그리스 국민이 거부하면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찬성을 독려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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