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는 3일 정몽구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의 지분 9.68%(20만주)를 레졸루션얼라이언스코리아에 모두 매각했다고 3일 공시했다. 레졸루션얼라이언스코리아는 SC금융그룹의 한국 내 투자목적 자회사이다.
정 회장이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함에 따라 현대오토에버의 개인 주주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만 남게 됐다. 정 부회장은 현대오토에버 지분 19.46%(40만20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주주인 현대차(28.96%)에 이은 2대 주주다.
이에 따라 현대오토에버는 불공정거래행위 관련 대주주 처벌 근거를 규정한 공정거래법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됐다.
현대오토에버는 2000년 4월 10일에 설립되어 컴퓨터 네트워크장비 도소매업과 전산시스템 설계, 관리 등의 사업을 맡고 있으며 미국,중국,인도,독일,브라질 등에 5개 해외법인을 두고 있으며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조1218억원, 영업익 641억원을 기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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