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린 새누리당 의원과 박영선 새정치연합 의원은 2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같은 견해차이를 드러냈다.
나 의원은 이어 "이번 추경은 큰 문제점이 없을 것"이라며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다만 그는 "지금 법인세 인상은 따질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야당에서 법인세 인상은 안 들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추경에 대한 부담감도 감추지는 않았다. 나 의원은 "(추경으로) 국가부채가 늘어나는 (기회비용을) 염두 해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박 의원은 "추경을 편성해야 한단 기본적 입장에는 동의하지만, 15조원 이란 액수가 어떻게 산출됐는지 상당히 의아하다"면서 "정부가 15조원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 못하고 있고 이는 메르스 사태의 피해 규모를 아직 산출하지 못한 것과도 직결된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또한 "이 돈을 과연 어디에 쓸 건지 사용처를 따져야한다"면서 "정부가 사용처도 정확하게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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