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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는' 삼성바이오, 2020년 세계 1위 C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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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삼성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0년까지 45만리터의 규모를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일 인천 송도 제2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월 건설이 마무리된 15만 리터 규모의 2공장을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올해 안으로 15만리터 규모의 3공장 건설을 착공하고, 2020년까지 4공장을 증설해 총 40만리터의 생산시설을 갖춘다는 목표다.

김 사장은 "3공장은 올해 10월 착공을 목표로 이사회에 투자 승인을 요청했다"면서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을 밟아 공식 승인이 나오면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른 제약사의 바이오의약품의 위탁생사을 맡는다. 현재 3만리터 규모의 1공장이 가동 중이며, 글로벌 제약사 BMS와 로슈의 항체 항암제를 생산하고 있다.
1공장의 매출은 3만 리터를 기준으로 2000억원이고, 이익율은 25% 가량인 만큼 2025년까지 4공장을 모두 가동할 경우 2조원의 매출에 1조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고 김 대표는 전망했다. 여기에 삼성바이오에픽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까지 포함시킬 경우 같은기간 4조원의 매출에 2조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바이오산업은 2010년 320만리터에서 2025년 700만리터가 될 것"이라며 "현재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더 만들수 있는 여력이 있는 제약사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삼성이 독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바이오 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CMO는 스위스 론자(24만3000리터)와 독일 베린거잉겔하임(22만리터)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3위다. 4공장까지 완료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 가운데는 1위, 바이오제약사 중에선 세계 2위로 올라설수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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