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다학제 통합진료 시작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암 치료를 위해 많은 의사들이 함께 모인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 이하 의학원)이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진료에 착수했다고 1일 발표했다.
환자와 보호자가 한 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각 분야 전문의들은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의 치료 방법과 순서를 결정한다.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 병용 유무 등에 대한 최적의 치료 방침을 정한다. 다학제 통합진료 시스템은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그 실효성이 입증돼 정착된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다학제 통합진료가 시행되고 있다.
양광모 의학원장은 "환자의 치료에서 고려할 사항은 병기 뿐 아니라 전신상태, 체력, 스트레스 등이 있고 이에 따라 수술 치료,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의 순서와 비중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런 상황과 함께 기존 질병이 재발하거나 전이, 합병증 등이 발생하기도 하고 또 다른 질병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최적의 방법을 신속하게 결정해 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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