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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급유기 유럽 에어버스D&S사 최종 결정(종합)

최종수정 2015.07.01 07:19 기사입력 2015.06.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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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이 보유할 공중급유기 기종이 유럽 에어버스D&S의 A330 MRTT로 최종 결정됐다.

우리 공군이 보유할 공중급유기 기종이 유럽 에어버스D&S의 A330 MRTT로 최종 결정됐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우리 공군이 보유할 공중급유기 기종이 유럽 에어버스D&S의 A330 MRTT로 최종 결정됐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30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8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A330 MRTT를 공중급유기 기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에어버스D&S가 내세운 A330 MRTT 공중급유기는 여객기인 A330-200기종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길이만 58.80m로 최대인원 300명을 태울수 있으며 최대항속가능거리도 1만4800km에 이른다. 전 세계 차세대 급유·수송기 중에서 가장 큰 대형 항공기로 손꼽힌다. 한 번 이륙하면 한국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F-15K 11대, F-16 21대를 급유할 수 있다. 연료 탑재량은 111t이다.

급유 방식은 붐(boom)과 프로브(probe) 방식 모두 가능하다. 붐은 여의봉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는 막대를 가리킨다. 급유기에서 기름을 흘려보낼 붐을 내려주면 전투기는 급유기와 같은 속력과 방향으로 날면서 기름을 받게 된다. 프로브 방식은 호스로 기름을 보낸다. 급유기가 내려주는 호스 끝에는 원통형 금속이 달렸다. 원통 안에 있는 작은 금속 침이 주유구 구멍으로 들어가 기름을 넣는다.

실전에서 입증된 기종이라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10개국 공군에서 64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해 이 중 24대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이미 A330 MRTT 공중급유기를 실전에 투입한 바 있으며 호주의 경우 지난달 29일 한국의 공중급유기와 동일한 기종을 계약했다.
공군이 공중급유기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작전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다. 한국의 주력 전투기 4종의 이어도와 독도 작전 가능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F-5는 이어도와 독도에서의 작전이 아예 불가능하며 F-4는 독도에서 3분20초, 이어도에서 1분20초만 작전이 가능하다. 최신예 전투기인 F-15K는 독도에서 80분, 이어도에서 64분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공중급유기를 도입한다면 24시간 작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방사청은 후보 기종의 비용, 성능, 운용 적합성, 절충교역(군수품 수출국이 수입국에 제공하는 기술 이전 같은 혜택) 등 4개 분야 기본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가중치 적용까지 마쳤다. 우리 군의 공중급유기 기종 결정에 따라 방사청은 조만간 에어버스D&S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토대로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방사청은 2019년까지 1조4881억원을 투입해 2018~2019년 해마다 2대씩 모두 4대의 공중급유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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