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 주가는 3월초 고점대비 약 16%나 하락해 같은기간 약 5% 상승한 코스피 수익률을 20%p 이상 밑돌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같은 악재는 펀더멘탈과 무관한 이슈로,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주가반등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세무조사는 최근 마무리됐고, 이에 따른 추징금규모도 시장의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 모집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밥캣 IPO도 이르면 7월 중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주경험이 없는 신규지역에서 추진 중인 0.6~0.7조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프로젝트가 수주 가시권에 들어와 있고, SK 고성그린파워 주기기(약 0.7조원), 베트남 화력발전소 확장공사, 소규모 담수프로젝트 등 많은 프로젝트들이 3분기에 몰려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3분기 신규수주는 최소 3조원에서 많으면 5조원까지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목표주가 3만9000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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