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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SUV, 유럽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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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에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토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이 앞다퉈 유럽 무대에 진출한다. 국내에서 유럽 SUV를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실제 유럽 무대에서는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외신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체코공장은 지난 15일부터 신형 투싼 생산에 돌입했다. 투싼 투입으로 현대차 체코공장은 올해 생산목표를 33만대로 기존 대비 10%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서는 7.2% 증가한 수치로, 현대차 체코공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1.3% 증가한 30만7900대를 생산했다.
현대자동차 신형 투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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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투싼의 유럽 판매가 시작되면 하반기 유럽 판매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투싼의 체코공장 생산은 6월말로 알려졌지만 예상보다 2주 가량 앞당겨 생산에 들어가는 것으로, 투싼의 유럽 판매 개시는 이르면 7월이 될 예정이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체코 및 울산, 중국 공장의 투싼 증산을 합하면 구형 투싼 대비 10만대 많은 연산 45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증가분은 미국 4~5만대, 유럽 3만대, 중국 2만대 등으로 분배될 것으로 보이며 투싼의 상품성을 고려하면 생산능력을 추가하더라도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된 쌍용차 티볼리는 대규모 론칭행사와 광고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달 초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베네룩스, 폴란드, 독일, 스위스 등 중부 유럽 6개국 딜러와 고객 2100여명을 초청해 티볼리 론칭 행사 및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시승행사에는 초청 고객 외에도 일반 관람객 3000여 명이 현장을 찾아 전시된 티볼리를 살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브뤼셀 브뤼셀 투어&택시스(Tour & Taxis)에서 열린 티볼리 론칭행사 전경.

브뤼셀 브뤼셀 투어&택시스(Tour & Taxis)에서 열린 티볼리 론칭행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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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쌍용차는 이달 중순부터 유럽 최대 스포츠채널인 유로스포츠를 통해 대대적인 티볼리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일상으로부터의 탈출(Escape from the ordinary)'이라는 슬로건 아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촬영된 광고는 향후 3개월간 유로스포츠, 유로스포츠2, 유로스포츠닷컴 등 유로스포츠 TV 및 온라인, 모바일 전 채널을 통해 유럽 54개 국가에서 방영된다.
특히 국내에서 이미 유럽 SUV와 맞붙어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유럽 무대에서도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싼과 티볼리는 국내에서 지난해부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폭스바겐의 티구안의 SUV 시장 독주를 막아섰다. 지난 3월 투싼 출시 이후 4월부터 판매 감소세를 보였던 티구안은 5월에도 판매량이 전월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바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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